[암] 대장암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예방방법

대장암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예방방법

 

대장암은 대장, 즉 결장(대장의 상부)이나 직장(대장의 하부)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장의 점막에서 시작해 천천히 성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암세포가 깊은 층으로 침투하거나 전이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뉘며, 둘을 함께 대장암이라고 부릅니다.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의 증상은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변비 또는 설사: 대장암으로 인해 장의 기능이 영향을 받아 변비나 설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2. 배변 습관의 변화: 평소와 다른 배변 빈도나 배변의 크기, 모양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얇아진 변(가느다란 변)도 주의해야 합니다.
3. 혈변 또는 검은색 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 색깔이 검붉거나 검은색을 띌 수 있습니다. 이는 암으로 인한 출혈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4.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복부에 경미한 통증이나 팽만감, 불쾌감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암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6. 지속적인 피로감: 대장암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나 체력 소모로 인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7. 빈혈: 대장암으로 인해 장기적인 출혈이 발생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숨이 가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완전히 배변을 본 느낌이 없는 경우: 배변 후에도 장이 비지 않은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미약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은 대장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FAP)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은 대장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조기에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식습관: 고지방, 저섬유질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비만과 운동 부족: 비만과 신체 활동 부족은 대장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장내 염증을 촉진시키고,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질환을 오랜 기간 앓고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5. 흡연과 음주: 흡연은 여러 종류의 암과 관련이 있으며, 대장암도 예외가 아닙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도 대장암 위험을 높입니다. 알코올은 장내 점막을 손상시키고,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6. 나이: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는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3. 대장암의 치료법

대장암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대장암의 주요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암세포가 국소화된 경우, 대장을 절제하여 암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결장 또는 직장의 일부를 절제하며, 필요한 경우 인공 항문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화학 요법(항암 치료): 화학 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주로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되며, 전이성 대장암의 경우에도 활용됩니다. 화학 요법은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이나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축소시키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으로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특히 직장암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4. 표적 치료: 표적 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삼아 암을 공격하는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어, 암세포 표면에 있는 EGFR이나 VEGF를 표적으로 삼는 약물들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표적 치료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특정 유형의 대장암에 효과적입니다.
5. 면역 요법: 면역 요법은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 방법입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최근 들어 면역 요법이 대장암 치료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 대장암의 예방책

대장암은 생활 습관의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장암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

1.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 5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제거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운동: 신체 활동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의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체중 관리: 비만은 대장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체중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5.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금연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알코올 섭취도 하루 한 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염증성 장질환 관리: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장암 발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장기적인 관리는 대장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고, 예방 가능성이 큰 암입니다.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대장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위험 요소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대장 검사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방적 조치를 통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