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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사고 발생, 문제 해결 : 접촉사고 시 처리 프로세스

by le soleil 2023. 11. 7.

접촉사고 발생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출근길.

아파트 주차장 지하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길, 앞의 차량이 가다 말고 후진을 하길래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경고음도 울렸을텐데 박은 건 대체 무슨 일..? @@

 

11월 3일, 금요일.

차량을 후진하길래 정차하고 대기 중인 상황이었다. 적당히 뒤로 오다가 말겠지 했는데, 웬 걸!!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놀랐다. 

 

앞 차량 운전자분이 나오셨고, 나도 따라나갔다.

범퍼를 콩! 하고 박은 거라, 외관으로 보기엔 그다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게다가, 주차장이라서 어두워서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였지만 (순간적으로 그냥 보내드려야 하나 했다; 나중에 이성을 되찾고 나서는 큰일 날뻔했다 싶었지만^^), 일단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고 헤어졌다.

그분은 본인이 급하게 출장을 가는 길이라, 본인의 정보를 경비실에 맡긴다고 했고.. 나도 경황이 없어서 첨에는 그냥 알겠다고 하고 헤어지려다가, 일단 연락처를 좀 알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헤어지고, 아무 일 없던 듯 출근을 하려고 주차장을 나서는데,

아무래도 사건의 현장을 나가면 안 될 것만 같은 생각에..@

다시 사건의 현장인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적당한 곳에 차를 정차시키고 우선 내 자동차보험사에 연락을 했다. 

(삼성화재 사고접수 : 1588-5114)


이번과 같은 주차장 접촉사고야 달리면서 난 사고가 아니니 큰 사고도 아니고 시시비비를 가릴만한 사고가 아님이 대부분이겠지만,

만약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면?

몇 차례 사고 경험을 통해 배운 거로는, 사고의 현장을 뜨면 안 되고, 꼭 현장의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잘 남겨두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양쪽의 보험사에 연락해서 현장 출동하여 각 보험사가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명확하게 해결 보는 게 좋다. 


문제해결

아직 상대방차량에 보험접수를 해달라고 하기 전인데, 상대방 과실 100%이라 과실로 다툴 우려는 없지만 어떻게 하는 게 순서인지 몰라서 일단 문의를 했다. 일단은 이렇게 내 쪽 보험사에도 사고 접수를 했고,

 

보험사 측에서 알려주기로는, 상대방 측에 연락해서 사고접수를 해달라고 하고 만약에 잘 처리가 되지 않을 시 양사의 보험사끼리 시시비비를 가리는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 사고가 만약 과실을 서로 따져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골치 아팠겠다 싶었지만...

다행히도 누가 봐도 앞차량 차주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백한 과실 100% 사고.

 

뭐... 이 세상엔 사기꾼도 많고 별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 보니...

이런 경우에도 본인 과실 아디라고 잡아떼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으니!!!라는 공포스러운 생각을 하며, 

아까 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서 문자를 남겼다.

사고접수해 주시고 접수번호를 달라고 했더니, 바로 접수처리 후 문자가 날아왔다.

만약 나도 이런 자동차 사고의 경험이 없었다면, (그럼에도 당황했지만) 더욱더 당황했을 것 같지만, 비교적 침착하게 처리했다.  

 

'휴!' 그나마, 정상적으로 흘러가서 다행. 

그래도 어쨌거나 귀찮은 일이 하나 생긴 셈.

 

사고접수가 되고 나니, 해당 차주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고 (하필 그분이 렌터카라서,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서 연락이 왔다... 렌터카라 운전이 미숙했던 걸까?;; ) 나는 차량 수리를 맡기기 위해 기존에 잘 아는 분 (차량 구입 시 영맨)을 통해 조금 멀긴 하지만 워낙 친절하게 잘 수리해 주시는 곳으로 맡기려고 스케줄을 확인하러 연락했다.  아쉽게도, 그 공업사 사장님은 폐업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몸이 아프시다고 ㅠㅠ), 그로 인해 어느 공업사로 갈까 고민을 했다.

 

현대공식자동차수리센터로 보내려다가, 공업사 들어가는 김에 기존 수리가 필요한 부분들까지 수리 맡길까 싶어서 사설업체를 알아보기로 했다. '카닥' 통해서 몇 군데 견적을 받았고, 통화를 통해 상담도 받고 하면서 맘에 드는 곳을 결정하고 나면 해당 공업사에 사고번호를 전달하면 알아서 공업사와 보험사가 서로 연락을 취하며 진행하게 된다. 

매우 간편!! :)

 

다음날 자고 일어났는데, 정말 전날 아무렇지도 않았던 목과 허리 근육통 같은 게 와서, 대인도 접수하는 것으로 했다.

전 날에만 해도 분명... 대인은 전혀 필요 없다고 했었는데.

역시 접촉사고도... 나도 모르는 충격이 있는지 교통사고 후유증과 같은 컨디션 난조가 오기 시작해서 아무래도 주말에 병원에 가서 당분간 치료는 받아보기로 했다.

 

공업사로 보낸 차량도...

일반인인 내가 보기엔 외관상 약간의 스크래치 외엔 별 이상 없어 보였는데 범퍼도 좀 벌어지고 했다는 것.

수리센터 간 차량 

 

그냥 맘 좋은 주민인양 괜찮다며 그냥 보냈으면 어쩠을 뻔!!? > o <

기존 수리가 필요한 부분들 또한 공업사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과거사고 접수를 하고 자차보험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200만 원 초과하지 않는 범위라면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고, 총 수리비용의 20%에 대한 부분을 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하면 되는 것. 

기존 수리해야 하는 부분.. 부식 우려도 되고 해서 좀 찝찝했었는데 이 참에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 중.

 

주말엔 차량이 필요해서 사용하다가, 일요일 저녁즈음 내 차는 공업사로 보내고 렌터카로 맞교환. 출.퇴근 렌트카로 생활을 하고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이 지내고 있는데, 이게... 접촉사고 후유증인 것인지... 근육통이 좀 심해진 것 같아서 좋지 않다.

 

내일은 야간진료하는 병원 찾아서 물리치료받으러 가야지. 총총...

 

그동안 내 차 수리되고 있기를. 차도, 나도, 고생이 많다.... 주르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