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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haring

자전거 타는 법 : 맞춤형 스승을 찾고, 자전거 타기 성공!

by le soleil 2023. 10. 2.

검색의 신, 맞춤형 스승을 찾다

 

'인터넷정보검색사'

이런 국가 시험이 있었던 것을, 아시려나요..? ㅋㅋㅋ

거의 20년 전에 취득한 것인데, 그 시절엔 정말 그럴 듯 했는데...

지금 시대에 정말 기가막힌 시험인 것 같습니다.

 

뭐, 하고싶은 말은, 

'인터넷정보검색사'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한때는 나름 인터넷 좀 다루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뭐 지금은 무의미해졌지만,

아무튼, 전 예나 지금이나, 정보를 검색하거나 생성하는 일을 즐깁니다.

직업적으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자료를 생성하는 일을 자주 하기도 하고요.

 

그런 이유로, 지금 이런 글을 작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가서.

좋은 스승님을 찾기 위한 써칭이 시작되었죠.

이러쿵 저러쿵 해서 찾아낸 분.

물론, 조사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후보로 오르게 되고, 그 옵션들이 많아지다보면 고민도 커지는 법.

그래도 먼저 배워본 경험자에 의해 한번 검증이 되신 분을 만나면 정말 좋죠. 

 

저는 先경험자의 글은 아니었지만, 본인이 직접 가르친 학생을 기반으로 선생님 본인이 소개한 글들을 찬찬히 보고 선택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 이었습니다.

 

혹시나, 챠니가 한번 배우고 한참 지난 후 감을 잃어서 다시 배우게 될 일이 있다면 또 연락드려야겠단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으니깐요. 혹은, 지인 중에 내가 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중에 꼭 소개시켜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先메일로 강습 소개

 

인터넷을 통해 본 글에 댓글로 문의를 했더니, 선생님께 메일이 오더라고요.

잠실 종합운동장이 거점이신 듯 했고, 그외의 지역들은 출장도 다니신다고 했습니다.

 

자전거타기의 전과정은 4회인데, 그 횟수에 대해서는 선택입니다.

 

각 횟수별 목표는,

1회- 자전거 타기 성공시키기

2회- 올바른 출발과 정지

3회- 회전, 기어변속 이해

4회- 경사타기

 

뭐... 저 또한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다보니, 그냥 '자전거 타기 성공' 정도에서 혼자 갈고닦은? 실력이랄까요.

분명 전문가들이 말하는 올바른 출발과 정지, 회전/기어 변속의 이해, 경사타기 스킬이 있을 듯 합니다.

 

일단 2회부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1회의 목표만 달성해도 너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챠니가 1회로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약간의 의심?과 함께요...^^

새로 산 자전거는 연습용으로 적합하진 않아서, 말씀드렸더니 자전거도 함께 준비해와주신다고 하셨고요.

(자전거 없으시면 이렇게 선생님이 별도 준비해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안전장비는 헬맷 정도 있으면 됩니다.

 

일단 자전거를 타는 것에 집중되어있는 강의라, 넘어져도 크게 다칠일 없어서 장갑이나 무릎보호대 까지는 오바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각자의 선택에 따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헬맷만 사용하기 했어요.)

 

강습 신청을 위해 강사님이 알려주신 번호로 제가 연락을 드렸고, 장소나 날짜, 시간 조율을 통해 접수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먼저 계좌번호로 강습비 입금하면 되고요. 

확정이 되면, 강사님이 아주 상세하게 오는 길을 안내해주시고요, 

 

안내받은 준비물은 ,

신축성 있고 발목 좁은 짙은색 바지 착용 / 밑창 얇은 운동화 (이건 페달에 놓이는 발 감각을 느끼기 위함이라고 해요) / 상의 또는 겉옷이 길지 않게. (아무래도 자유로운 활동성때문이겠죠.)

 

2시간 남짓 연습 후, 자전거타기 성공한 역사적인 날

 

이게 뭐라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에겐 꿈만 같았던 날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고생들이 함께 했거든요. 다시 말하면, 왜 그런 수많은 고생들을 했을까.. 싶었던.

허무하다면 허무했던 날. 이지만!! 그래도, 그런 고생들이 있었기에 더 빨리 배운거라고 설명하고싶....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아 몰랑!! ㅋㅋㅋ

 

서서히 여름이 되어가던 어느날. '더 더워지기 전에 배우자!' 하고 급 추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챠니는 한참 살도 찌고...

자전거 타는 재미라도 알면 밖에 나가서 라이딩하며 자연스럽게 살도 빠질텐데 라는 생각과 함께 강사님께 큰 기대를.

사실, 엄마, 아빠의 여러 관심에도, 성공하지 못해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배우자하는 의지는 강했으면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자신감 결여로 인해 그러지 못한 상태였죠.

 

 

강사님 알려주시는 것 보니, 잡아주는 거 일체 없습니다!!

일단 균형을 잡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 페달에 발 얹지 않은 채 자전거에 앉아서 발로 가는 연습을 시키고요,

그리고나서 서서히... 한발씩 올려가며 가는 연습.

핸들은 완전 후순위더라구요. (핸들은 잡고만 있음)

 

수많은 반복 연습을 통해, 서서히... 발을 떼고 가도 문제 없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고요. 이게 바로 균형감각을 익힌 시점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페달에 발 올리는건 일도 아님.

 

챠니는 그렇게 땀범벅이 되어가며 강사님에 따라 계속 도전하다가, 어느덧 성공.

강사님의 노고에 진짜 감사드립니다.

1회 강습으로만도 자전거타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작은 의심이라도 한 게 죄송스러울 정도였어요.

사실, 처음에 연습 시작했을 때만해도... 1회 강습으로 성공 못해서 2회까지 이어지는 이런 예외적인 케이스도 발생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한창 연습하는 거 사진 찍다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갑자기 잘 타게 되어서 너무 놀랐답니다.

 

허리, 다리 아파가며 힘썼던 지난 과거가 후회되는 순간

 

'균형감각'이라는 베이스가 잡히니깐, 발 얹고 페달 돌리는건 일 식은죽 먹기고, 거기서 더 쎄게 굴리면 빨리도 나가고 하니 점점 자신감 붙고 재미도 붙고... 성취감을 느끼고 열심히 연습하는 챠니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

 

신난당!!

이젠 언제 어디서나 따릉이도 잡아탈 수 있는 거!? :D

 

6월 중순 경 배우고나서 거의 연습 안하고 있다가,

날도 선선해지고~ 완벽한 자전거의 시즌이다!! 싶어서 이번 명절 때 동네 연습 한번 해보고 한강도 가보고 했는데, 

역시!! '균형감각' 이 녀석은 굳건했습니다.

 

경!! 축!! 소박한 소원 성취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