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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및 예방책

by le soleil 2024. 9. 19.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펌프질해 신체 각 부분으로 보내는데, 관상동맥이 손상되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증상

 

관상동맥질환의 증상은 혈관이 어느 정도로 막혔는지, 그리고 산소 공급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협심증

관상동맥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협심증(Angina)입니다. 협심증은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을 유발하며, 이 통증은 종종 가슴 중앙에서 시작되어 왼쪽 팔, 어깨, 목, 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운동, 스트레스, 식사 후 등에서 심해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휴식이나 약물로 완화됩니다.

협심증은 크게 안정형과 불안정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안정형 협심증: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하며, 휴식하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이 유형은 만성적인 상태로,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불안정형 협심증: 가벼운 활동 중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 중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2)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즉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내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을 짓누르듯 강한 통증이 느껴지고, 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진통제로도 완화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메스꺼움, 숨 가쁨, 식은땀,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3) 호흡곤란과 피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슴 통증 외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이런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원인

 

관상동맥질환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며, 그 외에도 생활 습관 및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1) 동맥경화

동맥경화(Atherosclerosis)는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동맥경화는 동맥 벽에 지방 성분인 플라크(plaque)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플라크는 주로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질단백)으로 구성되며, 이것이 혈관벽에 축적되면서 혈류를 방해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라크가 커지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 같은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강하게 펌프질하게 만들어 혈관 벽에 손상을 입히고, 동맥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높은 혈압은 혈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혈관 내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3) 고지혈증

혈중에 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플라크가 형성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특히 LDL이 높고, HDL(고밀도 지질단백)이 낮을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HDL은 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 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4) 흡연과 음주

흡연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감소시켜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어 혈압을 높이고,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심박수를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이며, 심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가 높아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6) 비만과 운동 부족

비만은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또한, 운동 부족은 비만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장과 혈관의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심혈관 기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치료방법

 

관상동맥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시술 및 수술 등이 포함됩니다.

1) 약물 치료

관상동맥질환은 대개 약물로 관리됩니다. 약물 치료의 목적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 스타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는 혈소판이 응집하여 혈전을 형성하는 것을 막아 심근경색 위험을 줄여줍니다.
  • 혈압 조절제: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등은 혈압을 낮추어 심장의 부담을 줄입니다.
  • 질산염: 협심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2) 시술 및 수술

약물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혈관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PCI): 좁아진 관상동맥에 금속망(스텐트)을 삽입해 혈류를 회복시키는 시술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회복될 수 있어 많이 사용됩니다.
  • 관상동맥 우회술(CABG): 심하게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하는 수술로, 대동맥에서 새로운 혈관을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합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여러 곳에서 막힌 경우 시행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예방책

 

관상동맥질환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예방책입니다.

1) 건강한 식습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음식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분을 줄여 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금연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금연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금연 후 1년 이내에 심장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3)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체중을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활동이 추천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등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적인 검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요인들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년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