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알레르기] 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

저는 특정 약물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항상 약 섭취시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체질인 사람들에겐 평소 어떤 약물에 내 몸이 반응하는지 잘 알고 있는게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음식의 경우엔 체질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약물의 경우엔 직접 투입해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사회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쉬운 일도 아니죠. 제 몸을 가지고 마루타 실험을 하는거 외엔 방법이 없다니 ㅠㅠ

 

아무튼,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확인한 확실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은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약은 타이레놀이 있는데요.

매우 특이하게도!! 저는.. 의사들도 매우 안전한 약이라고 말하는 이 약에 부작용의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역시 우리 몸은 참 어려운게 맞는 것 같아요. 워낙 사람들마다 다 다르다보니, 본인이 본인 몸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 및 해열제로, 많은 사람들이 두통, 근육통, 감기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자주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과용하거나 장기간 사용 시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손상과 관련된 부작용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1. 간 손상 및 간 독성

아세트아미노펜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는 간 손상입니다. 적정 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할 경우 간 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는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산물(N-acetyl-p-benzoquinone imine, NAPQI)을 생성합니다. NAPQI는 보통 간에서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라는 항산화 물질에 의해 해독되지만, 과도한 복용 시 글루타치온이 고갈되어 NAPQI가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그 결과 간 손상, 심각한 경우 간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과다 복용: 성인의 경우, 1일 최대 권장 용량은 4g(4000mg)입니다. 이를 초과하여 복용하면 급성 간부전 위험이 증가하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자는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아세트아미노펜에 더욱 민감하므로 용량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잠재적 위험 요인: 간 질환이 있는 사람, 알코올 중독자, 또는 이미 다른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간 손상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2. 신장 손상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지만, 일부는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과다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 시 신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특히 신장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신장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다른 진통제인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보다는 낮지만, 장기간 높은 용량을 복용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와 급성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아세트아미노펜은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가벼운 피부 발진에서부터 심각한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 일부 사람들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심각한 경우는 드뭅니다.
• 아나필락시스: 아주 드물게,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하며, 호흡 곤란, 입술이나 얼굴의 부종, 심한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위장관 문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NSAIDs보다 위장관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지만, 일부 환자들은 위장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공복에 복용할 때 위장 장애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드물지만, 일부 환자들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위 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과다 복용이나 장기간 복용 시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혈액 및 순환계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혈액과 순환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드물게 혈액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 혈소판 감소증: 드물게,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응고에 필요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상태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백혈구 감소증: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여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며, 심각한 감염이 발생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약물 상호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은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문제로 나타납니다.

• 알코올: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을 동시에 복용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알코올은 간의 해독 능력을 떨어뜨려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NAPQI)이 축적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 간 효소 유도제: 항경련제나 일부 항생제 등 간 효소를 유도하는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를 촉진시켜 간 독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항응고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때 혈액 응고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7. 중독 및 사망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과다 복용 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이 간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복합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무심코 중복 복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8. 기타 부작용

• 두통: 일부 환자들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역설적으로 두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저혈당: 드물게, 아세트아미노펜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뇨 환자에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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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통제 및 해열제이지만, 부적절한 사용이나 과다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손상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정 용량을 준수하고,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할 때는 약물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하며, 정기적인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