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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간염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책

by le soleil 2024. 9. 24.

간염(Hepatitis)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감염, 독성 물질(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급성(단기간 지속)과 만성(6개월 이상 지속)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이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염의 원인

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중 바이러스성 간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염약물성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 바이러스성 간염

  • A형 간염: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위생 상태가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집니다.
  •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원인으로, 주로 감염된 혈액, 체액,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또한,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생 시 아기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 C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감염된 혈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주사기를 공유하는 약물 사용자나 비위생적인 의료 행위로 인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D형 간염: D형 간염 바이러스(HDV)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어야 감염될 수 있으며, B형 간염과 동일한 경로로 전파됩니다.
  • E형 간염: A형 간염과 유사하게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전파되며, 주로 위생 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2) 알코올성 간염

지속적인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형태의 간염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며,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알코올성 간염은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3) 약물성 간염

약물 또는 독성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염입니다. 진통제, 항생제, 항암제 등의 약물 남용이나 특정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인해 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4) 자가면역성 간염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간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간염의 증상

간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과 증상의 심각도가 다를 수 있으며,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의 증상도 다릅니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약하여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될 수 있습니다.

1) 급성 간염

  • 피로감 및 무기력
  • 발열
  • 식욕 감퇴
  • 구역질 및 구토
  • 복통, 특히 오른쪽 상복부 통증
  • 짙은 색 소변 및 창백한 변
  • 황달(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
  • 관절통 및 근육통

2) 만성 간염

만성 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간경변이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
  • 체중 감소
  • 복부 부종(복수가 차는 증상)
  • 간 비대
  • 출혈 경향(피부 멍, 잇몸 출혈 등)

간염의 치료방법

간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 손상을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A형 및 E형 간염 치료

A형 간염과 E형 간염은 대개 급성으로 발생하며,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 증상 완화를 통해 회복됩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간부전으로 진행된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B형 간염 치료

B형 간염의 치료는 감염 상태와 간 손상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 급성 B형 간염: 급성 B형 간염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자연 치유됩니다. 다만,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간 기능을 보호하는 치료를 받습니다.
  • 만성 B형 간염: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테노포비르, 엔테카비르 등)가 사용되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줄입니다. 이 치료는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C형 간염 치료

C형 간염은 주로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최신 DAA 요법은 8~12주 동안 복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완치될 수 있습니다. DAA는 과거의 인터페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성공률이 높습니다.

4) D형 간염 치료

D형 간염은 B형 간염에 의존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B형 간염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페론 치료가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나, 완치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5) 알코올성 간염 치료

알코올성 간염은 무엇보다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나 간 보호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약물성 간염 치료

간에 손상을 주는 약물을 즉시 중단하고, 간 보호를 위한 약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자가면역성 간염 치료

자가면역성 간염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 등)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간 손상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간염의 예방방법

간염의 예방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위생 관리 및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1) A형 및 E형 간염 예방

  • 위생 관리: A형과 E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며,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 접종: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간염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권장받습니다.

2) B형 간염 예방

  • B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은 간염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영유아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며, 성인들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성적 접촉 시 보호: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B형 간염을 포함한 성병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주사기 공유 금지: 주사기나 바늘을 공유하는 것은 B형 간염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3) C형 간염 예방

C형 간염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은 주로 혈액 감염 예방에 초점을 맞춥니다.

  • 주사기 공유 금지: 약물 사용 시 주사기를 공유하지 않도록 하며, 비위생적인 의료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 혈액 검사: 수혈을 받거나 의료 시술을 받을 때, 반드시 안전한 혈액과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알코올성 간염 예방

알코올성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주 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음주를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5) 약물성 간염 예방

약물 남용을 피하고, 약물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 복용 중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알코올성 및 약물성 간염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간염의 진행을 막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