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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간암의 증상, 원인 및 치료방법, 예방법

by le soleil 2024. 9. 16.

간암의 증상, 원인 및 치료방법, 예방법

간암은 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간은 신체에서 가장 큰 내부 장기 중 하나로, 해독작용, 소화효소 생성, 단백질 합성, 에너지 저장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암은 원발성 간암(간 자체에서 발생)과 전이성 간암(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간세포암(간세포암종,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간암의 80~90%를 차지하며, 간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 담관암(Cholangiocarcinoma): 간내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드문 편입니다.
  • 간모세포종(Hepatoblastoma):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드문 유형의 간암입니다.
  • 혈관육종(Hemangiosarcoma): 간의 혈관에서 발생하는 희귀한 암입니다.

간세포암이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보통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간암의 증상

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뚜렷해지기 시작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측 상복부 통증: 간이 위치한 우측 상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2. 복부 팽만: 간암이 진행되면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소: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나며, 특히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식욕 부진: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거나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듭니다.
  5. 황달: 간암이 진행되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이 담즙을 처리하지 못해 빌리루빈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6. 피로감: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신체의 대사 변화 때문입니다.
  7. 구역질 및 구토: 소화기 기능이 약화되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간 비대: 간이 커지면서 복부 오른쪽 상부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9. 검은색 또는 점토색 대변: 담즙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변의 색이 어둡거나 회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10. 피부 가려움증: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폐물이 축적되어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암은 대부분 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 질환, 지방간 질환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간암의 원인

간암의 주요 원인은 만성 간 질환으로,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변형된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 B형 간염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암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간암 환자의 약 50% 이상에서 발견되며, C형 간염은 만성 간염 및 간경변을 유발해 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 만성적으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간경변

  • 간경변은 간이 만성적인 손상으로 인해 경화되어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변 환자의 5~15%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B형 및 C형 간염, 알코올 남용, 지방간 질환 등이 간경변의 주요 원인입니다.

3) 알코올

  • 장기간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4)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도 간경변과 간암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특히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지방간 환자가 증가하면서 간암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5) 아플라톡신

  • 아플라톡신(Aflatoxin)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로, 주로 오염된 곡물, 견과류 등에 존재합니다. 아플라톡신에 장기간 노출되면 간세포가 손상되어 간암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아프리카 및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문제가 됩니다.

6) 유전적 요인

  • 일부 유전적 돌연변이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족 중 간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7) 흡연

  • 흡연은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간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3. 간암의 치료법

간암 치료는 암의 크기, 위치, 간 기능 상태,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목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완치가 어려운 경우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있습니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 간 절제술: 간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종양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입니다. 암이 간의 일부분에 국한되어 있고, 간 기능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 경우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간이식: 암이 간의 넓은 범위에 퍼져 있거나, 간 기능이 너무 나빠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이식은 간암뿐만 아니라 간경변과 같은 만성 간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다만, 기증자 부족으로 인해 제한적입니다.

2) 고주파 열치료(RFA)

  • 고주파 열치료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종양을 가열하여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크기가 작은 간암이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주로 3cm 이하의 작은 간암에 사용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이 빠릅니다.

3)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 경동맥 화학색전술은 간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고, 항암제를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며, 암의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4) 방사선 치료

  •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제한적이지만, 종양이 크거나 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증상 완화와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으로 종양을 파괴하는 데 사용됩니다.

5) 전신 항암화학요법(화학 요법)

  • 전신 항암화학요법은 전이된 간암이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이 낮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6) 표적 치료

  • 표적 치료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물입니다. 간암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는 **소라페닙(Sorafenib)**과 **레고라페닙(Regorafenib)**으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사용됩니다.

7) 면역 요법

  • 면역 요법은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간암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며, 일부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4. 간암의 예방책

간암을 예방하려면 간암의 주요 원인을 피하고,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B형 간염 예방 접종

  •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간암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는 출생 시 예방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B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면 간암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2) C형 간염 예방 및 치료

  • C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을 통한 감염 경로(예: 비위생적인 주사기 사용)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간경변 및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생활습관

  • 금주: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암의 주요 원인이므로 금주 또는 절주가 중요합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금주를 통해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금연: 흡연은 간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이 필요합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과도한 지방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정기적인 검진

  •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고위험군(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간경변 환자 등)은 정기적으로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